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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다른 이야기.


그래그래.

남자와 여자는 다르지.
평생 모를거야.

그렇게 지나가자.
이렇게 닫아버리는게 처음도 아니잖아.

아픔이 날카로운 창이 되어 마음을 관통해도,
투명한 방패 하나 두껍게 준비해온것처럼 납득해버리는 스스로에게 그저 웃음만 나올뿐.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 이야기.
연극에서의 끝은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겠지.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한다해도,
결국 새드엔드 아니겠어?

다른 언어라는데,
이해는 제대로 할까?


슬픈 현실.
연극의 끝, 해피엔딩이 무지하게 부러웠다.




★★★☆




-2008년 11월 22일,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 4시.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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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불어 수업을 끝내고 조금 피곤한 마음에 갔다.

7시 공연.
의외로 공연장은 컸다.
아줌마, 아저씨도 많고 자리도 꽉 차 있어서 기분좋았다.
(객석이 꽉 차 있으면 내가 더 기분이 좋다;)

그런데 목소리가 다들 너무 작았다. -_-;
음향 정말 안좋았다. 앞자리였는데도 음..
음향이 안좋으면 배우들이 답답해보인다. 그래서 무한 마이너스 별점.


내용은...
딸 미아를 떠났던 민자가 10년만에 돌아와서 관계 회복을 하고자 하는건데...

굉장히 이기적이라는 캐릭터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살아가고가 자하는 소시민의 삶을 그린건 빨래가 더 나은듯.
관계회복은 ...사실 민자는 뭐 하는게 없다.
오히려 같은 캬바레 가수에게 , 딸같다며 더 마음쓰는듯해서 보는 내내 '저 캐릭터는 뭐야..'라고 생각했다.

캬바레가수인만큼 민자는 빼어난 노래솜씨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이 내 마음을 움직였냐고 한다면.. -_-...No.


평점 ★★☆



-11월 15일, 마포에서. 늦은 7시.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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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철수 영희>

관람 2008. 11. 14. 15:38







29살의 철수 영희.

현실적인 그들의 삶.

그들의 삶에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좋은 연극 봤다.

★★★★

-2008년 11월 9일 4시, 대학로.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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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폭풍의 언덕>

관람 2008. 11. 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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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폭풍의 언덕,을 생각하면 격정적인 사랑이 떠오른다.
폭풍, 언덕, 바람소리.
내게 폭풍의 언덕은 늘 그랬다.


유령 캐서린을 연기한, 아주 고운 춤을 추시는 언니때문에
슬픈 폭풍의 언덕이었다.

유령 캐서린과 캐서린의 갭이 있는,
그러나 고운 연극이었다.

포스터의 서태화 버전으로 보고싶었으나 히스는 다른 사람이었다.

막공.
많은 사람이 왔다.

★★★☆

-2008년 10월 31일 대학로 예술마당.(쉬어 매드니스 본 곳) 늦은 8시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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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명이 좋다.
이웃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지만 외롭다.
나의 발명은 독특하며 평범한 이들과 거리가 있다.
혼자 살던 나는 기르던 개를 개조하여 인간처럼 만들었다.
그가 나의 조수다.


어느날 나의 발명을 보러 온 이웃집 여자가,
나의 발명품을 모두 없앴다.
발명때문에 평범한 소통을 하지 못한다면서.

그리고 나는 그 여자와 결혼했다.
더 이상 나는 발명을 하지 않는다.


------------------------------------------------------


나는 여자가 발명가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길 원했다.
솔직히, 나는 공연의 의미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


평점 없음.




-2008년 10월 28일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 2관에서 봄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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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로즈마리>

관람 2008. 10. 29. 11:24

밤 9시에 보러 갔다.

이 극단, 좌석은 별로 좋지 않지만 나름 소재는 좋은 듯.
창작연극인데 이런것도 연극으로 올릴 수 있구나. 감탄.


무서워 비명 지르고,
같이 간 친구 "언니, 좀 옆으로 가세요!" 흑.ㅡㅜ

진짜 무서운 부분은 걍 친구 허벅지에 부뷔부뷔하면서 보지 못했다.-_-
배우들의 연기는 조금 더 다듬어야할 부분이 있으나 이 정도면 만족.만족.

연극이 무섭다니;
상상이 될래나..쩌업.


이 극단 뮤지컬도 보러 갈 예정인데,
기대 하고 있다.

미라클 극단에서 하는 것은 앞으로 찾아보게 될지도. 으하하.

평점★★★★☆

-2008년 10월 25일, 대학로에서 봄.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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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두멜라>

관람 2008. 10. 28. 14:59

<두멜라>의 원작인 <서링가 나무 (The Syringa Tree)>는 2001년도 오비상 (Obie Award)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가 파멜라 기엔 (Pamela Gien)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바로 작가 자신이며 작품은 본인의 성장기를 담고 있다.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때에는 작가가 직접 연기를 하였다.

<두멜라>는 여배우 1인이 16개의 역할을 연기 하는 모놀로그이다. 흑인과 백인 가족 사이의 감동적인 변치 않는 사랑의 이야기로서 미국을 위시한 유럽 중심의 서구연극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제3세계에 해당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워 아는 '넬슨 만델라'라는 보통 사람을 넘어선 초인의 영웅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는다. 그 시대를 살았던, 하지만 너무도 어려서 아빠, 엄마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동시대의 문제를 6살 엘리자베스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야기 해주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이다. 

극이 시작되면서, 이 소녀는 남아프리카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제3세계 작가의 작품이며, 우리에겐 낯선 인종차별이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상황을 극적 배경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서 공연된 적은 없으며, 대본 또한 번역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미국의 지역 극장에서는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다. 

-----------------------------라고 어디선가 퍼옴.





공연장은 작고, 아담하고, 비좁고 그립다.

[인간은 자신의 렌즈로 세상을 본다] 는 말처럼,
한 소녀의 눈을 통해 본 세상.

모르면 순진하고
이해한다면 더 이상 순진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리는 사회에,
엘리자베스의 성장은 나를 아프게 했다.

배우의 연기는 훌륭했다.

한번 더 보고싶으나, 그 공연장은...;;-_- 게다가 이미 끝났다;;켁'

평점 ★★★★





-2008년 10월 23일 대학로에서 봄.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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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 매드니스>

관람 2008. 10. 23. 17:44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범인은 관객이 지목하는 사람으로.
발상도 좋고, 무대도 이쁘나

아직 배우들의 연기는 어색하고,
발성역시 좋지 않아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았다.

드라마배우하면 좋을듯, 아직 연극배우는...

별점 ★★★


-2008년 10월 14일 봄. 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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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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