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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01 Dolphin Tour - 잔지바르 투어 4
  2. 2010.09.19 Zanzibar - Spicy Tour, Dolphin Tour, Prison Island 4

村山由佳
Murayama Yuka-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다.

그 작가의 작품 중에 < 青のフェルマータ Fermata in Blue >라는 작품이 있다.

이 책을 주말에 읽고 머리가 멍해져서,
한동안 바다, 돌고래, 파도, 첼로만 생각했던 듯 하다.
책을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

내용이야 간단하다.

마음의 병을 얻은 소녀가, 치료하기 위해
돌고래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호주의 작은 섬에 온다.
마음의 병으로 말을 할 수 없게된 소녀에게 다른 두가지 형태의 사랑이 온다.
첼로 연주자였던 old 신사와, 행동 예측이 불가능한 야생마같은 섬의 청년.

소녀는 치료 센터의 돌고래와 수영을 함께 하고 첼로를 켜면서 일상을 보낸다.

어느 밤, 혼자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돌고래를 만나게 되고
그 이후로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밤에 돌고래와 둘이서 수영을 한다.
(이게 가물가물한게 혼자 첼로를 켜다가 첼로 소리를 듣고 돌고래가 와서 함께 수영을 하는지 뭐인지 모르겠지만
첼로를 켜면 돌고래가 온다)

그러다가 청년이 무언가에 질투해서 (저질 기억력;아마 본인 이외의 다른 누군가와 교감하는게 질투가 났을수도있고, -여기서 다른 누군가란 돌고래;;혹은 첼로;;) 돌고래를 찌르는데
(이것도 가물가물한데 청년이 첼로를 켰나 해서 돌고래를 불러서 -_-;;아........가물가물.ㅠㅠ)

그 다음이 가물가물;;

그런데 이 작가는 그 뭐랄까. 묘사가 참 슬프면서도 애절하면서도.
그런게 있다.

읽는 내내 푸른 바다에 빠져있는 것 같은데 그게 참 슬프고 느린 감정이다.

그래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데 흥미가 있는 상태에서,
잔지바르에 달핀 투어가 있다고 하니, 내가 정신을 차릴 수가 있겠나;;

무작정 신청했지.
-_-;
그 놈의 책이 뭔지.















잔지바르에 도착한 다다음날 달핀 투어를 하러 갔어요.
(순서대로 여행기 쓰려했으나...달핀 투어가...너무 인상깊어서..먼저..)

sharing으로 30$. (Personal 이면 70$넘어간다;;)
(나를 포함 총 5명이 갔는데 2명(남아공에 사는 백인 모자)은 40$/人, 1명(일본 혼자 여행하는 아가씨)은 35$, 덴마크 청년은 가격 모름; 점심, 스노쿨링 장비, 교통비 포함)

저는 잔지바르에서의 투어는 남보다는 싼 가격에 한 듯해요.
30$ 에 잘한것같다고 생각해요.

설명 : 잔지바르 남부에 가서, 배타고 가다가 돌고래 보이면 물에 뛰어들어 함께 수영하는 투어.


(아침에 비 오고 안좋은일 있고 이건 순서대로 이야기할때 다시 쓸거지만......절대 좋지 않은 기분으로 투어를 갔어요)
수영복을 안에 입고, 원피스를 입고 (모자를 빼먹고-_-) , 물을 챙기고
봉고차를 타고 바다로 갔어요.

갑자기 바다가 보이는데......
기분이 좋아졌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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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해안은 북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데, 대체 북부는 얼마나 이쁜거샤!!

내겐 ....이 남부도 환상이란 말이지.ㅠㅠㅠ

장비를 받아요.

- 오리발 껴보고 남으면 안되니까 꽉 끼나 확인하세요
- 아..네.
- 구명조끼는 가격을 따로 내셔야 해요.
- 아...이건 포함이 안되어있나요?
- 네.
- 그럼 안빌릴래요.
- 네. 여기 수경. 이것도 꽉 끼는지 확인하세요.

그럼 이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너무..........이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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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이뻐서 헤- 하면서 바다를 봐요.
저 청년이 덴마크 청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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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고도 많은 배가 있어요.
다 돌고래 보러 온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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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나타나니 모두가 외쳐요

- 돌고래다!!!!!!!!!!!
- 뛰어! 뛰어!


- 네?
- Go! Go!  (정말...뛰라는 말을 하는데 ㅠㅠ)


뛰라니까 뛰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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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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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머나.

그런데 전 스노쿨링해본적이 없어요.
구명조끼도 없이 오리발이랑 수경만 끼고
저는 바다로 뛰어든거에요. ...........

.
.
.
.
.
.
죽는 줄 알았어요.

휴....

Go! Go! 라길래 무작정 뛰어든 일본 아가씨.

こわい!!こわいよ!!를 외쳐요.
그러나 아무도 못알아들어요.

;ㅁ;

옆에 있던 배 붙잡고 있어요..........

우리 배가 ..제게로 다가와요.
일본 아가씨랑 저를 건져요.-_-;;


저.........지금 생각하면 혼자 낄낄 웃고있어요.
대체 무슨 배짱에 물에 뛰어든 것일까요?

한국 와서 만나는 지인들마나 물어봤어요.

- 스노쿨링해봤어?
- 응.
- 구명조끼 입고?
- .........당연한거 아냐? 그거 없음 죽어.
- ..............웅.........
- 왜 물어? 안입고 했어?
- 아니.....구명조끼는 옵션이더라고...
- .......미친거 아냐? 차라리 오리발은 없어도 돼! 구명조끼는 입어야지!!
- ..내가 알았나...뭐...


.
.
.
무식하면 용감한거고,
저는 당연히 오리발과 수경만 가지고 물에 뛰어들어야하는줄 알았어요.
즉, 아무 생각이 없던거죠.
그 뒤로 보기만 했어요. 배 위에서. 외로이. 일본 처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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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시간정도를 ...놉니다.
자랑스러운 덴마크청년. 오리발도 없이 잘 들어갔다가.

20cm 앞에서 돌고래를 보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저는 뭐. 오호호~

-_-..........




돌아가기 전 30분정도 스노쿨링을 합니다.
물론 발은 닿지 않습니다.

저도 도전을 해봅니다.


뜹니다;;

됩니다;;


접니다;;




저를 찍어준 아가씨는 일본 아가씨에요.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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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발만 깔딱거리니까 앞으로 잘 나가요.

된장.ㅠㅠ!
차라리 반나절 연습하고 돌핀 투어를 갈 걸!
그러면 진짜 물속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었을텐데!

이노믜 책때문에,
돌고래랑 같이 수영을 한다는 환상때문에,
현실을 잊고 있었어요.ㅠㅠ!!!!!!!!

그놈의 판타지때문에ㅠㅠ!
그 책만 아니었어요, 전 이렇게까지 달핀 투어에 꽂히지는 않았을거라구욧!




그러나.........처음으로 한 스노쿨링.
스스로 터득해서 잘했어요
선생님도 없고 걍 빠지면;;덴마크 청년이 구해주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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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와서 점심을 먹습니다.
식당에서 바라본 해변은
정말.............책 읽고 싶을정도로 아름다워요
딱 간절히 바라는 건 책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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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미흡한 점심;;
그러나 내내 고기만 먹어서 반가웠던 생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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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뭐하는지 궁금하죠?

보통은 점심먹고 돌아가다가 숲에서 멍키를 봅니다.
잔지바르에 서식하는 멍키요

그러나 전 이미 사파리에서 버분이랑 멍키, 많이 봤어요.-_-;;;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계획을 바꿔서 해변에서 헤엄치고 2시간 30분 뒤..
그러니까, 2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합니다 :)

다음은 이후 바다에서 논 사진 보여드릴께요.




덧) 1. 역시 저는 물이 좋아요 :)
     2. 썬크림 꼭 바르세요. 저 등 안발랐다가, 담날 장난아니었어요.-_-
     (지인 왈 : 니가 진정 미쳤구나. 구명조끼도 안입는데다가 썬크림까지. 무슨 배짱이냐?)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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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타운에서 제일 유명한 3가지 투어.


하지만, 비치를 볼려면 북쪽 눙기쪽에 가라고 한다.
(힐튼 호텔이 있을정도니;;어느 정도 아름다울지 감은 온다)


그러나 시간이 없고....스노쿨링과 비치만을 위해서면 동남아도 좋을거야.;;; 라며 \스톤타운에서 3박.


첫날 도착한 날...한국인 3명을 만나서.ㅠㅠㅠ (Thanks! God!) 프리즌 아일랜드를 갔다.
원래 한 30$하는건데, 공짜로 갔다능.ㅠㅠ 가서 입장료만 냈지만 정말...기뻤다능.ㅠㅠ


둘째 날, 스파이시 투어
오늘 세번째 날, 달핀 투어 하고왔다.-_-....


아..........달핀 투어;;;;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들라고 하는데 난 스노쿨링을 한 적이 없다고요.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숨을 쉬냐고.엉엉.


내일은 뱅기타고 킬리만자로로 간다. 아주...돈 많이 쓴다.-_-;;
진짜 최고로 돈 많이 쓰는 여행인듯;;; 이동을 뱅기로 하니;;;
평균으로 봐서 30만원 더 쓰는듯;;;
내일 뱅기가기전에 스노쿨링하고픈데 될래나;;;



오늘 투어에서 만난, 혼자 여행하는 노조미란 일본 아이랑 만나기로 했다.
지금 그녀는 열심히 스톤 타운을 배회하고 있을터.

나는 뱅기 티켓땀시 들렸다.

그럼.............모시(킬리만자로) 에서 다시 만나용!!!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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