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불어 수업을 끝내고 조금 피곤한 마음에 갔다.
7시 공연.
의외로 공연장은 컸다.
아줌마, 아저씨도 많고 자리도 꽉 차 있어서 기분좋았다.
(객석이 꽉 차 있으면 내가 더 기분이 좋다;)
그런데 목소리가 다들 너무 작았다. -_-;
음향 정말 안좋았다. 앞자리였는데도 음..
음향이 안좋으면 배우들이 답답해보인다. 그래서 무한 마이너스 별점.
내용은...
딸 미아를 떠났던 민자가 10년만에 돌아와서 관계 회복을 하고자 하는건데...
굉장히 이기적이라는 캐릭터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살아가고가 자하는 소시민의 삶을 그린건 빨래가 더 나은듯.
관계회복은 ...사실 민자는 뭐 하는게 없다.
오히려 같은 캬바레 가수에게 , 딸같다며 더 마음쓰는듯해서 보는 내내 '저 캐릭터는 뭐야..'라고 생각했다.
캬바레가수인만큼 민자는 빼어난 노래솜씨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이 내 마음을 움직였냐고 한다면.. -_-...No.
평점 ★★☆
-11월 15일, 마포에서. 늦은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