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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를 보면 슬픔 반, 흥분 반이에요.
상반되는 느낌이지만 어쩔 수가 없어요.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하고,
따로 떨어져 있는,
어쩔 때는 그것이 흔적조차 없을때가 있고,
어쩔 때는 그것을 다른 나라에서 보곤 하고,
혹은 바로 그 옆 바닥에 굴러다니곤 하죠.


돌멩이로만 보이지만
불완전해보이지만,
그것을 보고 상상을 해요. 소리를 상상해요.
눈을 뜨고도 상상이 되어요.
원래의 아름다움을. 왁자지껄하게 다니는 사람들을.
청바지가 아닌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머리를 우아하게 올린 사람들을.
이렇게 '유적'이라 불릴지도 모르고 웃고 있을 사람들을.



이 거리를 다니고 있을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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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이 개선문을 지나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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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나간 동상에서도,
떨어진 조각에서도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상상할 수 있는 이 당당한 도서관앞에서
연설하고 있을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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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공중화장실에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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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들려요.
음악소리. 이곳 원형극장에 가득 울려 퍼지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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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보세요.
저 길이 쭉 항구까지 이어졌었대요.
아르카디아 거리에요. 이름도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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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 감아도 난 이 곳이 그리워요.

정말로.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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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공항에서 이스탄불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내가 아는 한 5가지정도가 있다.

1. 공항버스. (8리라. 시간도 자주 없다고 숙소에 써져있었음)
2. 택시 (안타봤음. 한 여행객이 30리라 정도 나왔다고 함. 그러나..내가 안타봤으므로 패스)
3. 픽업! (공항에서 만난 여자아이는 한 차에 20리라였다고 함. 인수대로 나눈다고 함)
4. 지하철! (메트로 + 트램. 한번 갈아타야함. 합쳐서 3리라) -> 내가 이용한 방법
5. 걷기 (그러나..길을 모름...그다지 권장하지 않음;)

나는 터키 가기 전날까지 회사일이 바빴다.
그래서 공항이름이 아타튀르크공항이라는 것을 ...;; 돌아오는 날, 공항가기 위해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알았다.; 쪽팔리지만 뭐... 이름이 너무 어렵다고....
그냥 빨리 [아,나튀니?]공항으로 외워도 무방할 듯.

그거랑 공항 이름 못외운거랑 무슨상관이냐고 하지만,
정말 회사일이 바빴다. 그래서 공항에서 시내가는 방법을 몰랐다. -_-
변명이 아니다!

그래서..인천공항에서 만난 마음 좋아보이는 언니들에게,
붙임성 좋게 인사하며 가는 방법을 물어봤다.
그리고 같이 시내로 왔고, 숙소도 잡지 않았던 터라;;(그렇다;;많이 바빴던 것이다;)
그 언니들이 묵던 곳에서 묵었다.

나는 짐이 배낭 하나여서 메트로를 이용하여도 그다지 불편함은 없었다.
짐이 많지 않다면 메트로를 이용하고,
짐이 많다면...짐 줄여서 조금만 가지고 가세요;


요약하자면,

1. 공항에서 metro 를 타러 지하로 간다.
2. 제토를 산다. (승차권이다. 종이가 아니고 토큰이다. 재활용이 된다! 얼마나 좋은 자원절약인가!  1.5리라)
3. 제토를 넣고 metro를 타기 위해 들어간다.
4. zeytinburnu역에서 트램으로 갈아타기 위해 내린다.
5. 바로 옆이다. 다시 제토를 구입한다.(1.5리라)
6. 제토를 넣고 트램을 타기 위해 들어간다
7. 트램을 타고 중심부로....

공항과 제이틴브루노역은 각 메트로 및 트램의 시발점이다.
헤맬염려 없다 :)

첫 숙소는 술탄아흐멧역에 있었다.
여기까지 45분. 술탄아흐멧역에서 숙소까지 대략 10분.
넉넉잡아 1시간. 나쁘지 않은 시간이다. 돈도(가장 중요한 것)






트램길이다.
트램길을 따라 걸으면 헤멜일이 별로 없다.
여행하기 편한 도시-.

길이 좁다.
저 길을 차도 다니고 사람도 다닌다. 트램도 다닌다. 고양이도 다닌다.

아저씨에게 묻고싶었다.

-아저씨, 차 사고 나면 어떻게 되나요? 교통 체중이 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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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비가 왔다.
난 트램안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트램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 하여튼, 여행객인거 티낸다니깐.. 빗방울 맺힌 유리창이 그리 신기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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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T^T 이뻤으요!
뱅기표가 얼만데. 보고 또 봐도 내 눈엔 신기하고 이뻐야지요!



이렇게 달린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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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서울 시내에서 인천공항갈때,
코엑스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티켓팅및 출입국심사 하면 편해요.
제 비행기는 대한항공이었는데, 대한항공은 도심공항터메널에서 티켓팅이 가능하거든요.
비행기 출발은 2시, 도심공항터미널 도착은 10시 반정도.
티켓팅, 출입국 심사 완료. 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 길 안막힘. 약 11시 50분 공항도착.
정말 널널했죠 :)
안되는 항공편도 있으니(특히 공동운항편) 사전에 꼭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다음 폼카드 있으면 인터넷 라운지에서 1시간 무료로 쓸 수 있답니다.
음료도 하나 무료. 저는 버드와이저 -_- 낮술을...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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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에서 11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으로 터키를 여행하고 왔다.
아래 사진은 9박 10일동안 내가 엎고다닌 나의 동수;;나의 배낭이다.

그닥 크지는 않지만, 모자람이 없었던 나의 짐.
워낙 짐싸는데 고수라고 자부하는지라, 이번에도 나름 만족했다.
특히나 사람들이 "헉, 저 가방안에 침낭이 있어요?" 라고 물어볼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수(배낭)안에 들어간 것:
-침낭 1 (이마트에서. 72,000원 . 추후 자세히-_-)
-겨울바지 1
-츄리닝 1
-나시티 2
-긴 니트티 1
-니트 원피스(라고 우기는) 1
-분홍색 니트1
-분홍색 목티1
-레깅스 1 (터키의 추운 겨울, 레깅스에 청바지 완전 따뜻하다. 내복이든 레깅스든 꼭 챙기자)
-스타킹 1 (한번도 안썼음. 다음 여행시는 안가지고 갈 것임)
-양말 3개 (1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수건 2 (수건 1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스포츠타올 1
-속옷...적당히;
-여성용품 적당히;;
-화장품 - 스킨, 로션만 샘플가지고 가고 나머지는 다 용기큰거. 그외 샴푸,린스,바디샤워, 바디로션, 버블버블 2개(세안용, 바디용) ,클렌징 오일, 클렌징 폼, 빗
-여행용티슈 1
-물티슈2
-비닐 수십장
-마스크팩 4 (완전 유용하다. 강추!)
-실내화 (작년 유럽여행시 실내화를 가지고 가지않았더니 너무 불편했다.꼭 챙기자)


그리고 관광을 하면서 내 크로스백에 들어있던 건.

-여권
-Just go 터키(진짜 이 책 할말 많다-_-)
-돈 525달러
-핸드폰(내 인생에 아직 로밍은 없다; 크로스백에 여유가 있어서 배낭에 안넣고 들고다님;)
-케이블 3 (핸드폰용, MP3용, 디카용)
-디카 충전기, 여분 배터리
-약 (감기약, 근육통약, 비타C, 대일밴드)
-치약, 칫솔
-핸드크림( 터키는 건조하다. 꼭 챙기자)
-볼펜 1 (난 기본적으로 메모지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대신 영수증을 꼭 챙기고 메모는 여행책에..)
-모자
-물티슈 2
-여행용 티슈1
-MP3
-머리끈 (이거 세수할 때 꼭 필요하다.)
-손톱깎이, 귀후비개

출발 시 나의 복장
-청바지
-양말,운동화
-티
-주머니가 달려있는 겉옷 (한쪽 주머니에 지갑, 다른 쪽에는 디카)
-목도리
-장갑


여행을 끝내고 나의 짐을 정리하며 든 생각.

1. 역시 나는 짐을 잘싼다. 약빼고 다 필요했고 다 사용했다.
2. 휴대용 목베게를 사자. 꼭 사자.
3. 화장품을 스킨,로션 샘플을 들고갔음에도 면세점에서 스킨,로션,썬크림을 샀다. 그래서 짐이 많아져버렸다. 기내에서 살 수 있는 것은 귀국 예약편에 주문할 것. 귀국 기내에서 영양크림과 아이크림을 샀다. 훨씬 싸고 좋더라; 다만 귀국시는 품절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국 기내에서 주문서를 작성할 것.
4. 유럽 여행시 커피 걱정을 안했는데, 터키에서는 커피가 많이 아쉬웠다. 기호품은 꼭 챙기자.
5. 현지인에게 선물할 것, 작은 것을 준비하자. 열쇠고리, 손톱깎이 등등..
6. 손목시계가 없었기때문에 그냥 갔는데 현지에서 3리라짜리 바비인형 손목시계를 샀다. 꼭 챙기자.
7. 누가 파스 붕대를 주었다. 배낭 여행시 꼭 챙기자. 좋더라;

헉헉.
설마 빠뜨린건 없겠지;;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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