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에서 잠자는 7인의 동굴을 보고
셀축까지 걸어왔어요.
거의 1시간을 걸은 듯.
2월이었지만 셀축의 그 날은 무척이나 좋았어요.
봄 니트 하나가 약간 더운 정도.
걸어가는 길도 무척 이쁘고 길에서 사먹은 오렌지도 무척이나 맛있었어요.
절대 영어가 통하지 않던 노부부.
이렇게 보니까 기억이 새록새록.
바구니가 참 이쁘죠?

그리고 히치하이킹을 했어요.
머리털 나도 처음인듯.
갑자기 일행중 남자가 히치를 하더니 속~ 먼저 타버리는거에요.
거기 뒤따라서 누구도 쏙~
남겨진 누구랑 누구는 순간 급당황.-_-;
배신자여~~ 라며 남은 이들은 절규했다지만 승용차타고 편히 왔다고 해요.
아래 사진은 누구?ㅎㅎ
누군가 이야기했어요.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마음놓고 히치할 수 있었던 곳은 터키가 처음이라고.
터키의 모든 사람들이 순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스탄불을 제외한 , 소도시의 일반 시민들은 많이 순박한듯 해요. (나처럼)
아마 한국이라면 히치는 겁나서 못할걸요?;;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답니다.
셀축 군데군데 있는 오렌지 나무.
따먹어도 되지만 너무 시어서 못먹는대요.
따긴..땄어요.-_-;;;;; 먹지 않았을뿐..
키가 닿는 곳에는 이미 누군가 많이 따갔어요!
절대 범죄자아님!
착하게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딴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