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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표범이요!!!!!!!!!


그런데, 앞으로 누가 물으면 나는 주저없이 대답할 것이다.

기린이요.

사자를 보고 가는데, 앞에 무언가 집채만한게 걸어가고 있었다.





세상에,세상에.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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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를 봤을 때도, 얼룩말을 봤을때도
이렇게나 감동스럽지는 않았다.

어떻게 말을 하면 될까.......

얼마나 흥분이 되던지,
사진도 잘 찍힌게 없다.;;;;
(기린을 한번이라도 더 볼라도 사진을 못찍었다.--;;;)


이후로도 몇 번 기린을 더 봤지만, 이 기린이 최고였다.
내가 알던 기린보다 2배는 더 큰 그 기린은.
커다랗고 웅장하고 고귀하게 보였다.

Beautiful - 이라는 말이 여기 저기서 들렸다.
정말,정말 정말 그들은 아름다웠다.ㅠㅠ

우째 설명해야할꼬..........






아직도 그 기린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다.
나이가 먹으면서 매일 되풀이 되는 생활 중에 새로운 것도 없어지고,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 먹는 만큼 배로 시간이 빨리 간다고.
 그건, 새로운게 없어서-.

그런데 이 감동은 오래 도록 남을 것이다.

아마 내가 또 어느 날 문득 길을 떠난다면, 저 기린을 보러 떠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 저 기린은...다시 보지못할 듯.ㅠㅠㅠㅠㅠ
그 이후로 한번도 안보이고 다른 종류의 기린만 보였다.
(이 기린은 색이 더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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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동물원이 아닌
그들이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있을 때가 제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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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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