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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다음날,
부푼 마음을 안고 뚝뚝을 타고 앙코르와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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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티엔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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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사람이 바글바글.
현지인들이 바글바글. 시장인가보다. 정말...바글바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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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멈춰서더니

"여기가 남문이야.보고와 "

으..응? 무엇이라?

아.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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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가를 처음 봤다
나가는 뱜~ (표준어 : 뱀-_-) 이다.뱀,뱀의 정령. 기타등등 나가를 칭하는 말은 많지만,
나가는 뱀이다. 9개의 머리를 가진.
특히..앙코르와트 사원에서 본 나가는 정말 멋있다. 사진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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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사원들은...
들어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야 했고, 다리 초입에는 나가가 있고,
다리(브리짓, 낫 레그 : 해석하는 이 초천재) 양 옆에는 해자가 있고, 문을 지나면 양 옆에 도서관이 있고 - 의 구조가 아주 아주 많았다. 도서관도 꼭 양 옆에 있다. ;;

내가 본 제일 마음에 드는 나가는 앙코르왓에서 본 나가인데...으흐흐


남문들어가기 전에도 역시나 나가가 있고 다리가 있다.
오른쪽은 악한 신, 왼쪽은 선한 신들이다.
신들이......나가 몸통을 들고있다. -_-;; 그리고.....사진의 대부분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박물관에 있거나 도난당했다는 것!
유적을 보다보면...아주 쌩뚱맞게 색이 전혀 안맞는 조형물이 있다던가,
톤이 틀리다거나 뭔가 어색한게 많다. 모조품이거나 복원했다던가다.
(위의 사진을 봐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난당했거나, 낡아서 (돌이니까 이건..낡았다고 할 수 있나...-_-) 다시 재건해야한다던가. 파괴되었다던가.
늘상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문화재다.
잔디밝을 뒹구는 ,  아주 오래 전에는 형체를 지니며 위풍당당히 있었을 지금은 그저 여행하다 지쳐 잠시 앉아가는 돌 하나에 지나지 않지만, 세월의 무게를 못이기고 쓰러진것처럼 그렇게 있는 쓸쓸한 것들과,
천년 만년의 세월과 나란히 하는..10년? 20년? 30년?100년?정도밖에 되지 않는 복원의 깊이..
그 이질감에 살짝 놀라다가도....우리 국사책 한켠의 <몽고 침입때 소실> 라는 문장을 생각하면 복원이라는게 부럽기도 했다.
물론, 자국보다 프랑스 등의 서구가 더 혈안이 되서 복원하고자 하는건 어떤가 하다만은..
지금의 1년이...천년 만년 뒤는 그만큼 더해져...여전히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을 생각하면,
<황룡사 9층탑 소실, 초조대장경 소실>로 끝난 한줄보다 더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뭐 어쨌든, 다리가 복제품이라고 하니 잠깐 들었던 생각이다.

아.그리고 뱜~ 은 불교에서도 신성시 된다.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서 명상할때 소나기가 내리자 머리를 활짝 펼쳐 비를 막고 들짐승으로부터 부처를 보호했기때문이라고 한다. (머리를 펼쳤대...-_-; 무슨 뱀인거야;;)




남문 통과~ 다음은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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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을 지나 찍은 모습. 다시 봐도 중간 부분 색이 틀리다. 다 복원의 흔적)



Posted by a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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