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욱찾기> 당첨되서 ㅡ_ㅡ;;;
또 보러갔다. 12월달에도 봤는데..흑흑.
다시 본 느낌이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평범 ★★★★
ㅡ.,ㅡ 왜 점수가 높아졌냐고 하면 내 맘!
내용면에서 이전에 봤던 이해할수없던 여주인공이 조금 이해될듯해서다.
평점이 높지만 이번 캐스팅보다 이전 캐스팅이 훨훨훨씬 좋았다.
이전 내가 본 12월 공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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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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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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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와 웃음의 맥을 짚을 줄 아는 배우 |
2월 10일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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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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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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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맨만을 기다려왔다! 좀비에서 이제는 멀티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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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가 연기자 김지우인줄은 몰랐지만,
(원래 캐스팅봐서 예매하는 공연 이외는 캐스팅 관심없다)
의외로 목소리 톤이 좋아서 놀랬다. 정말 많이 기대안했는데 내 기대보다는 안정감있고 잘했다.
그러나 모든 고음에서 갑자기 왠 가성?
실수하는 것보다는 가성을 택해서 안정성있으려고 한건데 오우;
내가 김종욱찾기 OST CD도 샀고, 매번 듣는데 ㅡ_ㅡ; 이건 정말 아니었다.
걍 김지우를 생각하면 기대이상이었지만, 난 그냥 뮤지컬 배우답게 노래 잘하고 발성좋은 배우가 좋단 말이지.ㅠㅠ
모두 같이 부르는 <김서방찾기>에서 목소리 안들리더라...
그리고 난 <정민>의 김종욱이 훨씬 좋았다.ㅠㅠ
나 볼때는 여기저기서 멋있어서 한숨(?)도 나오던데, (내 앞의 커플이었던 남자, 여자친구가 한숨쉬니까 무대 가리키면서 "들어가! 들어가!"이랬다.;;)
어째 이번 <필석>의 김종욱은 전혀 멋있거나..그런맛이 없었다.ㅠㅠ
아쉬버.아쉬버..
화요일 평일이었는데도 관객은 꽉 차 있고,
확실히 입소문도 좋고 평도 좋고 노래도 나쁘지 않은 뮤지컬이다.
아마 제일 많이 기억나는건 오~ 오~ 오~ 이러는 부분인데,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
<좋은 사람> - 오만석.
당신이 처음 문을 열고 들어 왔을때 난
뭐 이런게 다있냐~ 그랬죠
당신과 처음 몇마디를 주고 받을때 난
이제 난 죽었다~ 싶었죠
Oh~ 어느새 시간은 흘러
Oh~ 내일이면 우린 안녕이죠
해야할 일은 다 못 했어도
당신을 만나게 된게 기뻐요
가끔 아주 가끔
생각 그냥 생각만 해봐요
당신과 아마존을
당신과 히말라야를 여행하는 꿈
그것도 나쁘진 않을거야
당신은 씩씩하니까, 내 짐도 들어줄테니까
가끔 아주 가끔
생각 그냥 생각만 해봐요
당신과 호수위로 지는 해를 조용히 바라보는 꿈
그것도 나쁘진 않을거야
당신은 사고뭉치라서 일분도 가만히 못있을걸
Oh~
어느새 시간은 흘러
Oh~
내일이면 우린 안녕이죠
해야할 말은 다 못했어도
가끔 아주 가끔 당신 생각날 것 같아요
당신 생각이 너무 많이 나면 어떡하죠?
그리고 모두가 같이 부르는 <왜 그런거니> -엄기준, 오나라,전병욱
이기적이고 꿈 속에 살죠.
아무도 내 삶에 들어올 수 없는 지금이 난 좋아.
다가오지 마요.
처음 봤을 땐 겁쟁이처럼 보인 여자가,
나일수도있고, 다른 이일수도 있고,
지금이야 무언가를 하는데 두려움이 없지만,
22살쯤엔 나도 겁많고 어떠한 관계에 두렵고 그랬던 적이 있을까;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던 시간이니까 뭐..
이 뮤지컬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게,
주인공 이름이 바뀐다! 매 번!
만약, 정민이 남자주인공이면 <정민>이 주인공이름이고,
오만석이면 <오만석>이 주인공이름이고,
김지우면 <김지우>가 여자주인공이름이다.
바뀌지 않는 이름은 오직 <김종욱>
그냥 궁금해진건데, 작가랑 김종욱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과 무슨 과거가? 으흐흐.
그리고 무려 20인 넘는 역활을 하는 멀티맨!
아마 제일 바쁠 것이다. 하도 많이 바뀌니까 보기만해도 웃음이 난다.
사실 <문용현>씨가 훨씬 좋았는데 ^^;;
그 역중에서 인도아저씨역으로 부르는 < Come on India>
인도아저씨가 제일 웃겼다! 푸하하.
어찌되었건,
또 잘 봤다!
-2009년 2월 10일 오후 8시.
대학로 예술마당.
덧)
대학로 예술마당 가는 길에 <카페서랍>이라고 카페가 있다.
여기, 책도 있고 담요도 있고 오목조목 작고 이쁘다.^^
강추.
아메리카노 4,000원, 리필하면 1,000원 더 내면 된다.
Take Out 하면 무려 1,000원 할인!
저번에 <쉬어 매드니스>보고 지나가면서 꼭 오리라~ 이랬는데,
반차내서 느적느적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