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하도 재미없다해서 보지않으려고 했는데,
우연하게 보게 된 영화.
화제가 된 정사씬은 지루했으나,
옷과 배경은 참 이뻤다. 아, 송지효도 이뻤다.
조인성만 중간에 붕 뜬 느낌. (조인성보다 송지효가 연기를 더 잘한다;)
그리고,
왕. 주진모.
이 사람에게 얼마나 감정이입이 되던지,
분명 너무 재미있게 보지 않았는데 또 보고싶다.
이 사람이 연기를 이렇게 잘했나;;싶을정도로,
사랑에 미친 왕이었다.
왕.
요 근래 내가 본 소설, 영화, 뮤지컬 등을 통틀어,
제일 불쌍한 사랑을 한 캐릭터다.
음란서생의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약자아니더냐>를 말한 왕도 불쌍하던데,
이 왕에 비하면야...
이러다 한번 더 볼지도! 헉!
평점
...안할래.-_-;
-2009년 1월 4일 롯데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