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연극 <터키블루스>
amile
2014. 8. 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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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블러's day 때 봐서 OST 받았다.
아직 안들어본게 함정이지만;;
일시 : 2014년 7월 15일 8시
장소 : 연우 소극장(대학로)
펑점 : ★★★
난 정말 내 취향을 모르겠다;
인터파크에서 9.5 평점을 달렸던데 나는 지루했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하는게 느껴져서, 나도 집중해야지, 집중해야지-이랬는데...중간 중간 졸았다..ㅠㅠ
이 극을 보고 나니 옛날 생각이 났다.
나는 일본영화 <러브레터> 가 재미없었다.
사실 초반 지루함을 극복하지 못해서 3번인가 도전해서 끝까지 봤는데, 역시나 봐도 왜 이게 감동을 주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어떤 언니가 내게 그랬지.
"어떻게 <러브레터>가 재미없을 수 있어? 안슬펐어? 왜?"
그때 나는 20살이었는데 20살은 어린 나이다.
주위에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나는 그게 잘못된 건줄 알았다.
그 뒤로 그냥 무슨 일이든 적당히 감동하는 척, ...그렇게 살아온것 같다.
사실 지금도 혹시 내가 공감 능력이 떨어지나;; 걱정하긴 한다.
<터키 블루스>는 그런 느낌이었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다들 너무 감동해하니깐, 나도 그 감동을 찾아서 막 공감해야 할 것 같은...그런 느낌..
그래서 한번 더 볼까도 했는데..........고민하는 사이 극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