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도시이야기>
평점 ★★★★★
공연일시 : 2014년 7월 5일(토) 오후 3시
공연장 국립극장 (단차는 별로지만, 두도시랑 정말 잘어울리는 극장. 국극..단차 공사하자.)
시드니칼튼역
찰스 다네이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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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환 |
루시 마네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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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드파르지 역 | ![]() |
이혜경 |
정말 좋았다.
이번에 올라온게 삼연인데 초재연은 포스터가 너무 이상해서 보지않았다.
이번 포스터도 이상해서 보지 않으려다 ...그냥 어쩌다보니 우연한 기회에 보게되었는데 세상에나;; 그냥 울고말았다
두도시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좋아하는 사람은 미친듯이 좋아한다더니, 내가 그 미친듯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
염세주의였던 한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 되어준 사람을 위해 희생한다- 라는 매우 고전적이고 진부한 스토리이다.
프랑스혁명과 맞물리며 매우 역동적인 무대과 염세주의자인 시드니의 모습이 대조가 되면서 그 합이 참 슬프다.
내용도 찾아보지 않고 사전 지식없이 갔는데 ...너무 좋아서 결국 3번을 더 봤다.
(같은 극을 여러번 보지 않는 내게 프랑켄슈타인과 더불어 두도시 이야기가 제일 많이 본 극이 되었다.-라고 해도 4번^^;;)
주인공 시드니 역으로 한지상,이건명, 서범석씨가 캐스팅되었으나 이건명씨는 프랑켄에서 내게는 불호였고, 한지상씨는 본적없고, 사실 서범석씨도 본적없어서; 한지상보다는 서범석씨가 나을래나?하고 봤는데 이 서범석씨가 연기하는 시드니가 참 좋았더랜다.
이 극은 커튼콜이 참 이쁘다.
갑자기 까매진 하늘에 별이 뜨면서 시드니가 걸어나오는데, 이전에도, 향후에도 그렇게 아름다운 커튼콜은 없을것같다.
앙상블이 참 좋다고 소문난 두도시 이야기.
역시나 두도시 이야기 중에서는 제일 유명한 노래는 아래 <폭군의 죽음>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