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뮤지컬 <렌트>
amile
2009. 4. 9. 09:19

뮤지컬 <렌트>는 노래가 전부다.
아주 많은 부분들이 노래로 되어있다.
유명한데 비해 좌석이 많이 비어있다.
지금 시즌의 배우들이 썩~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럴 것이다.
노래는 매우 아름답다.
처음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을 때, 많은 젊은이들이 밤을 새워줄을 기다리며 티켓을 구매했다고 한다.
조나단 라슨,은 많은 부분 자신의 삶을 렌트에 반영하고 있다고 하며, 그리고 그는 <렌트>가 공연되기 불과 며칠전 죽었다.
아마 그는 알 것이다.
자신의 <렌트>가 자신이 없어도 최고의 뮤지컬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이런 조나단 라슨에 대한 호기심을 떠나,
영화로도 만들어질정도로 유명한 뮤지컬임을 떠나,
모든 배경과 이야기를 뒤로 하고,
<렌트>의 CD 2장을 듣고있을 때에는,
아름답다.
보고싶은 뮤지컬이긴했으나 이번 캐스팅이 원조 가수여서 패스하려다가,
초대권이 있어서 봤다.
비어있는 좌석이 공연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었다.
사실, 최악의 공연은 아니었으나 <진짜진짜좋아해><드림걸즈>에 이어
실망하긴 했다.
당분간 뮤지컬은 정말 보고싶은 것 이외에는 자제해야겠구나, 라고도 생각했다.
스트레스를 풀러갔다가 되려 받고 오니깐 말이다.
요즘 자주 듣고있는 노래가, CD 1의 15번트랙, <Another day>
주인공 미미를 그대로 보여준다.
다른 날, 다른 캐스팅으로 한번 더 볼 예정.
OST 는 한국어판, 오리지널판, 모두 구입 :)
굉장히 마음에 드는 OST 중 하나.
어느 노래는 한국어판이 좋고, 어느 노래는 오리지널판이 좋아 버릴수 없는 CD.
누구의 말을 빌자면 무덤까지 가지고 갈 목록중 하나.
- 2월 26일 늦은 8시.